1.시츄(Shih Tzu)의 역사
시츄는 국내에서 크게 사랑받고 있는 소형견 중에 하나입니다. 아파트에서도 기르기 좋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기르는 견종입니다. 시츄를 기르기 좋은 환경과 특징을 알기 위해서는 시츄의 역사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츄는 중국어로 사자견(Lion Dog)을 의미하는 이름에 걸맞게 사자의 갈기와 같은 멋진 털을 자랑하는 견종으로 기원후 620년 경부터 존재 해왔던 역사가 깊은 견종입니다. 시츄의 기원에 대해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17세기 중엽에 티베트의 라사압소(Lhasa Apso)와 중국의 애완견인 페키니즈(Pekingese)를 교배하여 만들어진 종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시츄는 불교와 상관관계가 있어서 애완견이 아닌 신선한 강아지로 생각했으며 왕족들 사이에서도 매우 귀중하게 키웠다고 합니다. 왕족들이 귀중하게 생각한 강아지였지만 중국에서는 인기가 없는 품종이었고, 이후 1930년대 영국인이 중국으로 여행을 가서 암컷 수컷 한 마리씩 데려가면서 유럽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시츄가 탄생된 중국에서는 시츄가 멸종하였습니다. 시츄가 처음 알려지고 나서 유럽 사람들은 라사압소와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 같은 품종으로 생각했지만, 1934년이 지나고 라사압소와는 다른 품종으로 인정을 해서 분리하였다고 합니다. 라사압소와 분리 이후 영국에서는 시츄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영국에서 시츄 클럽이 정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바로 1950년대에는 영국의 애견 클럽에서도 공식 품종으로 인정을 해서 도그쇼에 출현하여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미국에도 세계 2차 대전이 끝난 이후에 시츄가 소개되었는데 시츄가 넘어가자마자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엄청난 관심과 인기를 끌었습니다.
2.시츄(Shih Tzu)의 특징
말티즈, 포메라니안과 같이 소형견에 속하는 시츄의 키는 22~27cm, 체중은 4~7kg 정도입니다. 시츄의 성격은 매우 온순한 편입니다. 공격성이 낮으며, 잘 짖지 않습니다. 또한, 긴 털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잘 빠지지 않는것이 장점입니다. 그렇기에 털에 민감하지 않으신 분도 기르기 쉽습니다. 시츄는 신체 구조상 코가 짧아 코를 잘 고는 편입니다. 더불어 시츄는 게으른 편이기에 비만율이 높은 견종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시츄 색상은 검정, 백색, 브린들, 리버 앤드 화이트, 블랙 앤 화이트, 라이트 브라운, 다크 브라운, 푸른색, 골드 등 여러 가지가 존재합니다. 시츄는 고집이 무척 세며 자신의 습성을 바꾸려 하지 않는 속성이 무척 강합니다. 때문에 훈련이 매우 어렵다는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시츄는 사람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렇기에 시츄는 주인을 너무 좋아해서 주인을 만나면 온 몸으로 반가움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또한 태생적으로 사랑받는 것을 좋아해서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기를 원합니다. 물론 나이가 들면 시츄 특유의 게으름이 나타나기 때문에 펄쩍 뛰는 것보다는 꼬리를 몇 번 흔드는 정도로 반가움을 표현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시츄는 겁이 많은 편이기에 훈육 시에 무작정 혼내기보다는 전문적인 교육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츄는 사람들과 잘 지내고 잘 먹고 말썽을 잘 부리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활동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아파트 생활에 적합합니다.
3.시츄(Shih Tzu)의 건강
시츄의 수명은 10~16년 정도라고 합니다. 시츄는 판막 질환에 걸리기 쉬우므로 노령견의 경우 주의를 해주어야 하며 안구 질환이 많으므로 평소 눈에 좋은 음식들을 챙겨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성격으로 티를 잘 내지 않는 부분도 있는데 아플 때도 티를 잘 내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관심으로 몸의 이상이 없는지 잘 체크해 주어야 합니다.
4.시츄(Shih Tzu) 키울 때 주의사항
시츄는 활동량이 적고 게으른 편인데, 이와는 반대로 먹을 것은 아주 좋아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더욱 게을러지고 먹는 것을 좋아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시츄가 먹어서 안 될 것들은 시츄가 닿을 수 없는 곳에 보관해야 하며, 시츄에게 좋은 간식인 고구마나 호박을 제외하고는 절대 주면 안 됩니다. 또한, 털이 긴 장모라서 얼굴 주변에 킨 털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합니다. 꾸준한 털 관리가 필요한 견종이며, 만약 관리가 어려울 경우, 각막이 손상되거나 눈병이 잦게 생길 수 있으므로 얼굴 털을 리본으로 묶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더불어 얼굴이 납작하고 코가 짧은 단두종이므로 더위와 습도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단두종의 특성상 호흡기 질환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식분증이 흔히 나타나는 견종이므로 적절한 배변 훈련 및 이에 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