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웰시코기(Welsh Corgi)의 역사
짧은 다리에 걷는 모습이 귀여워서 인기가 많은 웰시코기는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견종 중 하나입니다. 얼굴은 여우를 닮았지만, 다리가 짧아 많은 사람들의 귀여움을 사고 있는 웰시코기의 역사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웰시코기는 영국 웨일스 지방에서 유래되었으며 목축견 출신이라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이름 또한 웨일스와 연관이 있습니다. 이름은 웨일스어로 영국 웨일스 지방을 뜻하는 'Weish'와 난쟁이 개를 뜻하는 'Corrci'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웰시코기의 유래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는데, 두 웰시코기 종이 모두 한 조상에서 유래했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펨브록 웰시코기는 10세기경에 플랑드르 지방에서 웨일스로 넘어왔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 지역 사람들은 웰시코기를 무척 사랑했으며, 이 개가 숲 속의 요정 마차를 끌던 개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한편, 웰시코기는 70년 전부터 영국 왕실의 일원이기도 합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어렸을 때부터 30마리가 넘는 웰시코기를 키웠다고 합니다.
2.웰시코기(Welsh Corgi) 크기
웰시코기는 상대적으로 다리가 짧기 때문에 소형견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리가 짧으니 체구도 작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웰시코기는 신장 25~32 cm, 체중 10~17 kg 정도로 중형견에 속합니다. 사실상 진돗개 크기에 다리만 짧은, 키만 소형견급인 중형견인 셈입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잘 안 알려져 있지만 사모예드나 포메라니안 등과 친연 관계가 가깝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3.웰시코기(Welsh Corgi)의 종류
웰시코기는 펨브로크 웰시코기와 카디건 웰시코기, 이 두 가지의 종류로 나뉩니다. 이 중 펨브로크 종이 더 흔합니다. 두 견종은 모색에서 차이가 있으며, 펨브로크는 꼬리가 아주 짧거나 없고 귀 끝이 뾰족하며, 색상은 붉은색, 흑갈색, 엷은 황갈색, 검정에 흰색이 있습니다. 반면에 카디건은 털이 길고 꼬리가 여우꼬리처럼 길며 귀 끝이 둥근 편입니다. 또한, 카디건 웰시코기의 색상은 적색, 흑담비색, 청회색, 검정, 황갈색 점이 있거나 없음, 흰 섬광이 흔한 편입니다.
4.웰시코기(Welsh Corgi) 털 빠짐
웰시코기는 털이 짧은 단모종이라 털 빠짐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웰시코기는 털이 짧은 단모종임에도 불구하고 털 빠짐이 심한 편에 합니다. 하스피츠, 사모예드와 같은 털이 긴 장모종의 경우 털이 빠져도 잘 뭉치고 눈에 잘 보여서 치우기 쉬운 반면에 단모종인 경우 털이 빳빳해서 치우기가 어려운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웰시코기의 털은 겨울에는 짧고 굵고, 여름에는 길고 가는 편입니다. 그래서 1년에 2번, 겨울용 털에서 여름용 털로, 여름용 털에서 겨울용 털로 바뀌는 기간에 거의 허물 벗듯이 털갈이를 한다고 합니다. 이때 털갈이는 1~2주 정도 지속된다고 하니 웰시코기를 키우는 견주나 웰시코기를 키우고자 하는 분들은 털 빠짐, 털갈이 기간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5.웰시코기(Welsh Corgi) 건강
웰시코기의 평균 수명은 11~13세이며, 전반적으로 건강한 견종에 속합니다. 다만, 웰시코기의 경우,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더불어 웰시코기는 다리가 짧은 견종이기 때문에 정형외과적인 질병도 많이 앓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목과 허리의 추간판 헤르니아(디스크)입니다. 만일, 웰시코기가 비만이 되는 경우, 디스크가 더욱 악화될 수 있어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운동을 과도하게 시키는 경우, 관절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과도한 달리기나 허리에 무리가 가는 등산은 자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외에도 웰시코기는 간질성 발작이나 요로결석 등의 질병이 유전적으로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녹내장도 발생할 수 있으니 웰시코기의 반려인들은 동물병원을 찾을 때 이와 같은 문제가 없는지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6.웰시코기(Welsh Corgi) 주의사항
웰시코기는 목축견이었기에 보더콜리와 같이 운동량이 상당히 많은 편합니다. 그렇기에 가정견으로 키울 경우, 필히 산책이나 운동을 자주 시켜주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또한 식탐이 워낙 많은 견종이라 음식 조절을 시켜 주어야 합니다. 비만이 될 경우, 다른 정형외과적 질병을 불러올 수도 있기에 체중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웰시코기는 산책 시, 주변 사람들이 웰시코기를 만지려고 하면 못 만지게 하고 쿨하게 가던 길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웰시코기를 만지게 하면 나중에는 보호자가 자신을 지키지 못한다고 판단하게 되며 이때부터 보호자를 보호하려는 습성이 생겨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공격적이 성향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하니 산책이나 운동 시에 참고하시면 좋습니다.